우리 것.그녀는 여기 속해 있어요.우리랑 같이나랑.보호해.클레임.

킬리언의 시점

새벽의 첫 빛이 낡은 커튼 사이로 마치 마지못해 들어오는 불청객처럼 스며들어 방 안을 부드럽고 신비로운 빛으로 물들였다. 멀리서 학원의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낮고 공명하는 소리로 돌벽을 통해 진동하며 바깥 세상이 깨어나는 시간을 알렸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시간이 멈춘 듯했다. 얽힌 시트와 함께 나누는 숨소리의 조용한 친밀함 속에 갇혀 있었다. 공기는 차가웠고, 어젯밤 내린 비의 흙 내음이 금이 간 창문을 통해 들어와 그녀의 침대 머리맡에 흩어진 라벤더 허브와 섞여 있었다. 이 향기는 그녀와 연관 짓게 된 향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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